다이나믹듀오 최자가 에프엑스 설리와의 열애설 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으나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이나믹듀오는 16일 오후 서울 서교동 YES24 무브홀에서 디제이 프리미어(DJ Premier)와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어 자이언트 스텝(A Giant Step)’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을 맞은 방송인 박재민은 “다이나믹듀오가 데뷔 후 정식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건 오늘이 처음이라 하더라”며 “앨범 외적인 질문은 제 선에서 차단하겠다”며 대중의 관심사인 최자의 열애설 및 지갑 분실과정에 대한 질문을 원천봉쇄했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은 앨범 및 콜라보레이션 작업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자는 기자회견 중간 “최근에 굴곡이 많았다” “굴곡도 많고 힘들었지만 ‘지금 우리가 제일 행복할거야’라는 이야기도 했다. 즐거운 시간들이다” 등의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 네티즌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최자의 지갑을 발견했다며 인증샷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지갑에는 최자와 설리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들어있었기 때문.
두 사람은 과거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소속사는 “아티스트 사생활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며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다이나믹듀오는 지난 2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음악박람회 미뎀에서 펼친 공연을 본 디제이 프리미어 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켰다.
타이틀곡 ‘에이아오(AEAO)는 치열한 도시의 삶에서 크고 작은 일들에 지치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이겨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간결하면서도 그루브가 있는 비트, 욕심을 덜어낸 진솔한 랩이 조화를 이뤘다.
이들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합동 무대를 펼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