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이 흑인으로 바뀐다.
미국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마블은 17일(현지시간) 만화 '캡틴 아메리카'의 주인공을 흑인으로 바꾸겠다는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보도한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흑인이 슈퍼히어로로 캐스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블의 수석 크레에이티브 조 퀘사다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흑인은 더이상 조력자가 아니다"며 캡틴 아메리카의 조력자인 팔콘을 차기작 주인공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팔콘은 만화에서 '올-뉴 캡틴 아메리카'(All-New Captain America)로서 미국을 악의 위기에서 구하는데 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캡틴 아메리카'에서는 여전히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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