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리얼스토리 눈’ 아들이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를 찾아갔다.
23일 오후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외아들에게 외면 받아 요양원 신세를 지게 된 순자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어느날 85세 순자 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하지만 며칠 만에 거동이 가능 했던 순자 씨는 요양병원으로 옮겨지게 됐다.
순자 씨의 조카들은 “하나뿐인 아들이 재산 때문에 자기 엄마를 요양 병원에 보냈다. 어머니를 요양 병원에 보낸 후 아들은 잘 찾아오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순자 씨의 아들과 며느리는 “저희 부모님이다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며 “억울하다. 친척 누나가 나한테 왜 이렇게까지 말하는지 모르겠다. 이유를 알 수 없다. 재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
이어 순자 씨의 조카는 “외출 나왔을 때 아들이 자기 집에 모시려 하지 않아서 내가 우리 집으로 모셨다. 순자 씨는 늘 아들을 그리워한다”고 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아들은 어머니를 찾아갔다. 아들을 본 순자 씨는 “진짜 내 아들이 왔네”라고 말하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순자 씨는 아들의 손을 꼭 잡고 놓지 못했다.
아들은 “내가 일부러 못 오는 건 아니다. ‘못 오면 못 오는가보다’ 하고 생각해라. 또 오겠다”고 말하며 요양원을 떠났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서울가정문재상담소 김미영 소장은 “나 역시 곧 늙는다는 것을 알고, 나를 위해 헌신하신 부모님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사건, 사고와 우리사회의 각종 현상들을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그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쫓는 프로그램이다. 김재원과 박연경이 진행하고, 매주 월-금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