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조선총잡이’ 이준기와 남상미가 감옥 창살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했다.
24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극본 이정우, 한희정·연출 김정민, 차영훈) 10회에서는 송 대감의 살인 사건에 연루된 정수인(남상미 분)이 고문을 당하고 옥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수인은 박윤강(이준기 분)을 지키기 위해 송 대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도 화약을 스스로 꺼내 썼다고 거짓 자백해 심한 고문을 당하고 옥에 갇혔다.
↑ 사진=조선총잡이 방송 캡처 |
박윤강은 김호경(한주완 분)의 호의로 옥에 갇힌 정수인을 만날 수 있었다. 정수인은 마치 환상처럼 눈 앞에 나타난 박윤강에 놀랐다.
박윤강은 창살 너머의 남상미와 마주하며 “내일이라도 내 이름을 대시오. 그래야 살 수 있소”라며 “왜 자꾸 고집을 부리는 것이오. 왜 자꾸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오”라고 호소했다.
이에 정수인은 “아무 말씀 마십시오. 말씀하시면 더 위험해지십니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박윤강을 걱정했다.
박윤강은 눈물을 흘리며 “왜 나를 걱정하는 것이오. 나는 당신을 이용했소. 나 때문에 당신이 이렇게 됐는데. 내 말 아직도 모르겠소?”라고 정수인에 부탁했다.
하지만 곧 시간이 다하자 그를 데리러 온 다른 이들이 박윤강을 끌고 가자 박윤강은 창살 너머의 정수인의 손을 꼭 잡으며 “내가 구하겠소. 내가 꼭 구
이들은 끝까지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조선총잡이’는 조선의 마지막 칼잡이가 시대의 영웅 총잡이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등이 출연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