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황우슬혜는 27일 방송될 '기분 좋은 날'에서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서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황우슬혜는 짙은 컬러의 턱시도를 갖춰 입은 정만식와 함께 두근거리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하고 있다.
황우슬혜의 낭만가득 '꽃 신부' 변신은 지난 7월 중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황우슬혜는 작은 꽃잎이 촘촘하게 채워진 머메이드라인의 웨딩드레스와 오밀조밀 앙증맞은 꽃 화관을 쓴 채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극중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설렘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뽀얀 피부와 완벽한 에스(S)라인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한 '무결점 비주얼'을 뽐낸 황우슬혜는 웨딩드레스가 처음은 아니지만 오늘따라 더욱 긴장된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극중 동생으로 나오는 박세영, 고우리 등 동료 배우들과 인증샷을 찍으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달궜다. 특히 황우슬혜는 정다애 캐릭터에 맞는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빼곡하게 이어지는 스케줄 속에서도 스타일리스트와 상의를 거듭하며 여러 벌의 드레스를 하나하나 꼼꼼히 입어보는 등 직접 드레스를 선택하는 열의를 보였다.
정만식 역시 짙은 블랙 컬러에 귀여운 나비넥타이와 하얀 꽃으로 포인트를 준 턱시도를 갖춰 입고 나타나 진정한 사랑을 찾은 '돌싱남'의 함박미소로 행복감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정만식은 내내 황우슬혜의 곁을 떠나지 않고 음료를 가져다주고 부채질을 해주는 등 옆에서 계속 챙겨주는 자상함으로 여자 스태프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은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결혼식 장면이 오전 6시까지 쉼 없이 진행되는 강행군이 이어졌던 터. 밤샘 촬영이 계속됐지만 정만식과 황우슬혜는 지친 기색 없이 촬영에 임하며 현장의 피로회복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한 습기와 수많은 조명의 후끈한 열기로 인해 더위가 가중된 상황에서도 여유로움 가득한 농담과 재치발랄 애드리브로 현장에 활력을 더한 것. 불편할 수밖에 없는 타이트한 드레스와 슈트 정장으로 종일 촬영을 해야 했지만 내내 주변을 다독이며 현장을 이끈 두 사람에게 제작진들의 극찬이 끊이질 않았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은 "정만식과 황우슬혜는 극중 강현빈과 정다애에 100% 빙의된 모습으로 쉽지 않은 결혼식 장면을 완벽하게 만들어냈다"며 "언제나 서로를 먼저 챙겨주면서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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