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영향권, 남해안 일대 간접영항권 접어들며…
태풍 나크리 영향권, 태풍 나크리 영향권
태풍 나크리 영향권에 제주 공항이 무더기 결항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 영향을 받겠다.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경기북부와 강원도영서, 충청북도에서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은 흐리고 낮에 남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되어, 점차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으며, 제주도는 흐리고 비(강수확률 80%)가 오겠다.
이와 관련해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2일 청주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 예정인 여객기 7편과 제주도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 예정인 여객기 4편 등 총 11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 태풍 나크리 영향권. |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도민이나 관광객 등은 공항을 찾기 전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된 가운데, 밤에는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올라 한낮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
일본 오키나와 서쪽에서 북북서진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이 크겠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상남도, 지리산 인근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주의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남해상과 서해 남부 해상에서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또한, 제주도와 남해안은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겠고,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