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 픽쳐스)이 개봉 4일째 하루 122만90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일일 최다 관객 신기록을 수립했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명량’은 2일 하루 동안 전국 1494개 스크린에서 122만9016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50만5688명이다.
이미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86만), 최단 기간 100만 돌파(2일), 최단 기간 200만 돌파(3일) 기록을 세운 바 있는 ‘명량’은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122만)과 최단기간 300만 돌파(4일)의 신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통상적으로 하루 100만 이상의 관객 기록은 ‘난공불락의 숫자’로 여겨졌다. 누구도 달성해 본 적이 없는 기록을 이번에 ‘명량’이 깬 것이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가 보유한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한국영화가 3년 만에 경신하며 대한민국 영화사에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명량’이 개봉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역시 역대 최단 기록이다. 명량과 타이를 기록한 작품도 없었다. 종전에는 ‘설국열차’(935만), ‘트랜스포머3’(778만),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군도:민란의 시대’가 나란히 ‘명량’보다 하루 늦은 5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명량’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예매 점유율 73퍼센트, 예매 관객수 55만, 네이버 관객 평점 9점에 육박하며 장기 흥행 태세를 갖췄다는 평가다. 2일까지 누적관객수 350만5430명을 기록한 ‘명량’은 개봉 5일째인 오늘(3일) 오늘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량’은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
이 영화는 ‘최종병기 활’ 김한민 감독이 연출했고, 최민식과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까지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