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마스터셰프 코리아3’에서 타이틀에 걸맞은 우승자가 탄생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방송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3’에서 국가비와 최광호의 결승전이 그려졌다.
이날 최광호는 한식 코스요리를 결승전 음식으로 택했다. 그는 전복, 관자, 소고기 삼합과 장아찌 샐러드를 전식으로 내놓았으며 오리 무국과 오리 능이 솥밥, 파김치, 육전, 도라지 숙채를 본식으로 선보였다. 그의 요리는 화려한 플레이팅은 없었지만, 정성과 추억이 가득했다.
그의 진심은 심사위원들에게도 통했다. 그의 전식과 본식을 맛본 강레오 심사위원은 “골동반 미션 당시보다 실력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마스터셰프코리아3 캡처 |
사실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가 밥, 국, 반찬인 만큼 그의 이번 상차림은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다. 화려한 요리를 내놓아도 부족할 판에 그의 요리는 너무나도 정석에 가까운 상차림이었다. 그러나 노희영 심사위원은 이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밸런스를 잘 잡으면서 한상차림으로 잘 어울리는 메뉴들을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결국 그는 국가비를 제치고 우승자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다. 세 번째 마스터셰프의 등장이었다.
사실 최광호는 ‘마스터셰프 코리아3’의 출발부터 주목을 받던 출연진은 아니었다. 그간의 경연에서 삐끗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던 최광호는 타고난 천재가 아닌 노력파에 가까웠다. 강레오 심사위원이 평가에서 이야기했듯 최광호는 실력이 차츰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그의 우승은 요리를 어렵고 막막한 것이 아닌 노력한다면 누구나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결승전에서 한식을 택한 그의 태도는 프로그램의 타이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사실 그의 경쟁자였던 국가비는 한식에서 특히 약한 모습을 보이며 논란이 됐다. 양식을 주요 메뉴로 택할 것이라면 굳이 ‘마스터셰프 코리아’에 나올 필요가 없다는 이유였다. 때문에 그의 결승행에서도 ‘특정 지원자 밀어주기’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논란들을 잠식시키듯 한식
한편 ‘마스터셰프 코리아3’는 대한민국 식문화 아이콘이 될 아마추어 요리사를 찾는 요리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