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자두’로 만든 건강 장아찌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3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여름 별미 장아찌의 약이 되는 숨은 비법’이 공개됐다. 무더운 여름철 입맛은 살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장아찌의 효능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시청률 4.48%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1위를 넘어 전체 케이블 일일 순위 1위 자리를 굳혔다. 경쟁 종편 프로그램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는 0.818%,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재)은 2.092%, TV조선 ‘애정통일남남북녀’(재)는 2.518%에 그쳤다.
설명을 곁들이자면, 자두는 100g당 0.8g에 달하는 칼륨을 함유하고 있다. 나트륨 함량이 적어 혈관성 질병에 매우 유익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철분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자두의 신맛 속에 들어있는 유기산은 장내 세균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자두가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더운 여름철 몸을 식혀준다. 이로 인해 혈압 상승을 방지하고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다.
‘자두 장아찌’는 짠 맛이 강한 일반 장아찌와 달리 쫄깃하고 단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만드는 방법은 반나절 동안 소금에 절여 수분을 뺀 자두에 정종과 매실 발효액을 넣은 후 조청을 첨가하면 된다. 이때 자두를 소금에 절이게 되면 자두의 떫은 맛과 장아찌가 완성된 후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조청을 첨가해 쫄깃한 식감과 장기간 보관에 도움을 준다.
과일 장아찌를 담글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씨를 제거해야 한다는 것. 과일 씨에는 ‘시안화물’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다. 이를 섭취할 경우 복통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가정의학과 이용승 전문의는 “자두 같은 과일을 장아찌로 만들어 먹을 때 식이 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된다”며 “이는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해소시켜줄 뿐 아니라,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출연한 한 여성 사례자는 “30대부터 요리사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인스턴트 음식들과 함께 불규칙한 식생활을 해왔다”면서 “15년 동안 단 하루도 고혈압 약을 빼먹은 적 없었는데, 지난 5년 가까이 자연 속 먹거리와 함께 직접 담가 먹어온 ‘자두 장아찌’는 약을 끊고도
이날 방송에선 ‘마늘 장아찌’와 ‘오이지’ 외에도 근 무력증에 효과적인 ‘해산물 장아찌’, 역류성 식도염에 도움을 준다는 ‘참외 장아찌’ 등의 섭취 방법과 효능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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