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봄 선배님 '디스(disrespaect) 사건'이 이렇게 뜰 줄 몰랐네요. 투애니원 팬 분들과 박봄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케미는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이라는 곡의 가사를 게재했다. 이는 얼마 전 세계일보가 의혹을 제기한 '검찰의 박봄 봐주기 논란'을 겨냥한 것이다.
해당 곡의 가사에는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 빠졌어? 법무부 홍보대사? 최초의 밀수돌 타이틀 획득 했네.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 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봄은 지난 2010년 국내법상 마약류로 분류돼 반입 금지된 암페타민을 해외에서 들여와 일부 복용했다가 입건유예 판정을 받았다. 당시 박봄 측은 미국에서 우울증 치료로 먹던 약을 모르고 국내에 반입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케미는 17세의 여고생 래퍼다. 케미가 속한 에이코어는 지난 7월 첫 번째 싱글 '페이데이'(Payday)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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