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쇼케이스가 영화 콘셉트에 맞게, 관객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전문 MC를 대동해 안정적인 진행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영화 쇼케이스. 재미가 배가된 영화 쇼케이스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부터 온라인 생중계까지
영화 색(色)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 쇼케이스는 영화가 개봉되기 전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이자 관객이 작품을 살짝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행사다.
최근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전국민 유쾌통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천 명의 관객과 함께 뜨거운 만남을 가진 ‘전국민 유쾌통쾌’ 쇼케이스는 타이틀에 맞게, 젊은 남녀 뿐 아니라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한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했다.
특히 이석훈 감독, 김남길, 손예진, 김태우, 이경영, 김원해가 참석하여 평소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진솔한 모습을 선보것은 물론 관객과의 첫 스킨십 행사를 진행해 더욱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영화 ‘해적’ 비장의 무기인 스페셜 코믹 영상이 전 세대의 폭발적인 웃음을 불러 일으켰다.
영화 ‘해무’는 게릴라 무대인사 행사에 이어 부산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해무’ 쇼케이스에는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와 심성보 감독이 참석해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 놓았다.
또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에 걸 맞는 걸쭉한 입담으로 현장에 있는 관객을 비롯해 수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특히, 쇼케이스에 참석한 관객들에게만 특별히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이 최초로 상영돼 많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해적’ 쇼케이스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고, 생중계 열기에 힘입어 영화 ‘해적’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고, 다음, 네이버 메인을 장악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해무’ 쇼케이스 역시 실시간 생중계가 이루어졌으며, 수많은 작품들이 생중계 서비스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하고 있다.
◇ ‘센스 입담 최고’ 스타 MC 한몫
영화 쇼케이스에서 감독, 배우들의 참석도 중요하지만 행사를 이끄는 MC 역시 중요하다. 주로 영화 쇼케이스 MC는 아나운서 출신부터 방송인, 개그맨 등 입담에 일가견이 있는 입담꾼들이 보고 있는데, 그들은 긴장하고 있는 감독과 배우들을 유쾌한 진행으로 자연스럽게 풀어주며 영화의 주제까지 관객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최근 제작보고회나 쇼케이스 현장에는 박경림, 김태진, 오상진, 김제동 등이 센스 넘치는 입담과 순발력을 발휘하며 활약하고 있다.
한 영화 홍보사 관계자는 “영화 성격에 따라 섭외하는 MC도 다르다. 코믹한 분위기가 필요할 땐 개그맨을 섭외하기도 하고, 무겁거나 시사적인 내용,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일 때에는 아나운서 출신이나 아나운서를 선호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배급사 NEW 박준경 본부장은 “박경림이 NEW 영화와 자주 함께 했는데, 박경림은 영화의 장르를 막론하고 어떤 영화나 배우들의 이해가 빠르고 깊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밝은 이미지이다 보니 분위기를 코믹하게 이끄는 장점만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기본적으로는 분위기를 유쾌하게 해주지만 다른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