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정유미, “연우진 담력, 검증 안 됐다” 폭로

배우 정유미가 연우진의 담력을 의심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터널 3D’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박규택 감독, 배우 정유미,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도희, 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정유미는 영화 촬영 중 겁이 가장 많았던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다들 정말 겁이 없었다”며 “여배우들이 다들 성격도 털털하고 몸을 사리는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정유미는 “어둡고 흥건한 웅덩이에서 수레를 끌고 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깊이가 가늠이 안 돼 무섭기는 했다. 안전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공포감이 있었다”며 “그런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배우들이 아무렇지 않게 촬영한 것을 보면 다들 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동준 역을 연기한 연우진은 혼자 안전장비도 착용하고 다니고, 안전한 곳에서 촬영한 장면이 많아 담력이 검증 안 돼 있다”며 “검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유미가 출연한 ‘터널 3D’는 재벌 2세 기철(송재림)와 함께 최고급 리조트 여행을 떠난 은주(정유미), 세희(정시연), 유경(이시원), 영민(이재희), 기철 5명이 우연한 사고로 김씨(송병호)를 살해하고 사체를 숨기고자 출입이 금지된 터널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