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 수상자로 스위스의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Corinne SIEGRIST-OBOUSSIER) 필름포디움(Filmpodium)대표를 선정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 여사는 오랜 시간 다양한 방식으로 스위스 관객들에게 한국영화를 소개하며 양국의 영화 네트워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를 국제 영화계에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시상한다.
가장 먼저 그는 1994년, 스위스 영화계 최초의 한국영화 회고전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영화’를 기획해 총 12편의 한국영화를 스위스 16개 도시의 독립영화관에서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회고전 당시 스위스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1990년대 한국영화’에 대한 책자를 독일어권 최초로 출간했다.
그 밖에도 코린 시그리스트-오부시에르 여사는 지난 2010년, 현재 대표로 몸담고 있는 필름포디움에서 ‘새로운 한국영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박찬욱, 봉준호, 김기덕, 김지운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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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