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영화 ‘군도’에 백성 3인방이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8일 오전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쇼박스)에서 탐관오리의 수탈을 견디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하는 민란의 진짜 주역인 백성 장씨, 박씨, 김씨 역의 주인공 김성균, 우정국, 김현중이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단발머리 박창우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포블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성균은 ‘군도’에서 나주 백성의 한 사람, 장씨로 분했다. 그는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사에 직접 찾아가 배역을 요청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애착이 있었다”며 “함께 영화를 찍었던 박씨, 김씨가 생각납니다. 보고 있나, 박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제공=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또 백성 김씨를 연기한 우정국은 ‘신세계’의 연변거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맹인 안마사로 등장해 짧지만 개성 강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로, ‘군도’에서도 대사는 없지만 백성들이 봉기를 일으킬 때마다 눈길을 끌며 신 스틸러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포스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강현중은 백성 박씨로 분해 “우덜이 단결해서 버티믄 지놈이 아무렴 우덜을 다 죽이겄어?”라는 짧지만 강렬한 대사를 통해 지배층의 수탈을 당하는 백성의 분노를 표현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나주 백성으로 분한 세 배우는 검은 칠과 투박하고 단출한 한복으로 눈에 띄지 않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난 7월23일 개봉했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