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관심병사 탈영, 광란의 질주…죄 없는 민간인에 피해

연천 관심병사 탈영, 트럭 몰고 탈영하다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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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관심병사 탈영 소식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9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15분쯤 연천지역 육군 6포병여단 소속 이모 상병이 5t 군용트럭을 몰다가 연천군 대광리에서 버스를 추돌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김모 씨와 임모 씨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연천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치료 후 귀가했다.

↑ 연천 관심병사 탈영

사고를 낸 이 상병은 멈추지 않고 또 달려 약 10분 뒤 연천군 차탄교 부근에서 스파크 승용차를 추돌했다. 승용차를 몰고 가던 차모 씨가 중태에 빠졌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차 씨의 아내 권모 씨가 경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두 차례 사고를 낸 이 상병은 계속해서 도주하다가 약 5분 뒤 커브길에서 제대로 회전하지 못해 방호난간을 들이받고 차탄교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상병은 부대에서부터 군 간부가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쫓아오는데도 약 10km를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 얼굴 타박상과 다리를 약간 저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이 상병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다음날 오전 1시쯤 퇴원, 이후 군 헌병대로 연행됐다.

차량정비병인 이 상병은 후임병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군기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대기 중이었다고 군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 상병은 관심병사 B급으로 분류돼 있었다. 또 적성검사 결과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정됐고 군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있어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 관심병사 탈영 소식에 누리꾼들은 “연천 관심병사 탈영, 무섭다.” “연천 관심병사 탈영, 민간인들은 무슨 죄냐.” “연천 관심병사 탈영, 정말 한심하다.” “연천 관심병사 탈영, 군 문제가 계속해서 벌어지네.” “연천 관심병사 탈영, 진짜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