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난 9일 영화 ‘우리가족’(감독 김도현)의 상영관인 아리랑시네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또한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우리가족’ 출연진 모두 시장실로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박 시장은 “진정한 리더란 남에게 시키기만 하고 자기는 빠지는 것이 아니라 '총각 엄마' 태훈 씨처럼 뛰어들어서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처음 온 철광이가 바다를 못 봤다고 하니, 그를 바다에 데려가는 것을 보고 ‘이러한 마음이 이 가족을 움직이는 힘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 그 어떤 가족보다 가족답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오늘 오후 아주 특별한 영화를 보았습니다”라는 관람 소감을 남겼다.
‘우리가족’은 10명의 북한 이탈(새터민) 청소년들과 함께 사는 서른 아홉 살 '총각 엄마' 김태훈 씨의 유쾌한 일상을 15개월 동안 촬영해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다. 이들 가족은 이미 MBC 휴먼다큐 '그날', KBS1 강연 '100도씨' 등에도 출연해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이 영화는 서울 필름포럼, 인디플러스,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인천 영화공간주안, 대구 동성아트홀, 안동 중앙시네마, 부산 국도앤가람미술관, 아트시어터 씨앤씨, 거제 아트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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