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이번 주 음악방송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볼거리가 다소 미흡했다는 평이다. 휴가 시즌에 맞춰 음악방송도 휴가를 떠난 듯 한산했다.
4사 음악 방송 중 가장 먼저 전파를 타는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 2014’(K-CON 2014)를 위해 제작진이 출국해 결방됐다. 이에 ‘엠카’는 정규 방송 대신 ‘방학 특집’이라는 주제로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됐다.
결방으로 인해 전파를 타지 못한 ‘엠카’ 1위는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씨스타(SISTAR)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가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 역시 지방 일정으로 인해 녹화 방송으로 진행됐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 분을 지난주 미리 녹화한 후 속초로 떠났다. 이들은 지난 9일 속초에서 ‘2014 대한민국 음악대향연’ 축제의 일환으로 현지 방송 녹화를 진행한 것.
이번 ‘음악중심’은 전주 녹화로 이번 주 차트를 집계하지 못한 탓에 1위 후보와 1위를 발표하지 않고 철저히 가수들의 무대로만 진행했다.
◇ UP : MBC ‘뮤직뱅크’는 공연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 씨스타와의 현지 연결을 통해 현장감을 살렸다. 1위 후보인 씨스타는 현지 연결 영상을 통해 1위 공약과 포부를 내비쳤으며, 실제 1위로 발표되고 난 이후 “인도네시아에 와서까지 1위 발표를 듣게 돼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SBS ‘인기가요’는 방송 초반,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들은 컴백 무대 설명은 물론, ‘시원한 여름! 걸그룹 대전’이라는 주제로 씨스타와 걸스데이를 소개했고, ‘핫한 그녀들의 핫한 스테이지’라는 주제로 현아와 핫펠트(예은)을 소개했다. 또 ‘그녀들의 귀여운 매력 속으로
뿐만 아니라 ‘인기가요’는 무대와 무대 사이 MC들의 멘트를 그저 다음 무대 소개에만 집중하지 않고 ‘스타들의 데뷔: 그때 그 시절’이라는 주제로 스타들의 데뷔 시절 모습을 공개하며 보는 재미를 돋웠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