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징역 10년형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끝없는 사랑’ 17회에서 서인애(황정음 분)는 징역 10년형을 받고 임신 사실을 알았다.
과거 미문화원 방화범 도주를 도운 탓에 소년원에 갔던 서인애는 이후 학생운동으로 감옥에 갔고, 한광훈(류수영 분)이 천태웅(차인표 분)과의 거래로 겨우 살려줬음에도 불구 다시금 학생운동에 앞장서 세 번째 감옥에 갔다.
이번에는 서인애를 완전히 밟아버리려는 민혜린(심혜진 분)과 박영태(정웅인 분)가 건달들을 시켜 성폭행까지 한 후. 서인애는 완전히 절망한 채 감옥 안에서도 자해를 하며 죽으려했고, 한광철(정경호 분)은 그런 서인애에게 희망을 주려 애썼다.
하지만 재판에서는 서인애에게 10년 형이 구형됐고, 오기로 살아남으려던 서인애는 자신이 성폭행 임신한 사실을 알고 좌절했다.
민혜린과 박영태는 서인애의 임신을 운동권 여학생의 성적타락인양 한광철의 아이로 둔갑시켜 언론플레이 했고, 기사를 통해 서인애의 임신사실을 안 한광철은 서인애가 성폭행 결과 임신한 데 분노했다.
미국에서 기사를 접한 한광훈도 믿을 수 없는 사실에 경악했다. 한광훈은 천태웅의 딸 천혜진(서효림 분)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고도 서인애를 잊지 못한 상황이다.
한광훈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동생 한광철에게 전화를 걸어 “인애 살려야지. 진실을 말해라. 인애가 임신을 했다는 게 말이 되냐”고 추궁했다.
이에 한광철은 “사실이다. 임신이 맞다”고 답했다. 한광훈이 “그럼 나보고 인애가 네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믿으란 말이냐. 대체 인애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다그치자 “개 같은 진실 넌 알 필요도 알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한광훈이 못 믿겠다며 진실을 묻자, 한광철은 서인애가 성적유린 당한 사실을 숨긴 채 “궁금하면 직접 인애 만나봐라. 그렇게 못하겠지? 그럼 인애는 내가 지킨다. 출세를 위해 계속 그렇게 바퀴벌레처럼 숨어 있어라. 더는 인애 상관하지 마라.
이 가운데 서인애는 감옥 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절규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누리꾼들은 “‘끝없는 사랑’ 황정음, 충격적이다” “‘끝없는 사랑’ 황정음, 힘들겠다” “‘끝없는 사랑’ 황정음, 수난시대네” “‘끝없는 사랑’ 황정음, 임신까지 너무해” “‘끝없는 사랑’ 황정음, 본방사수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