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지상파 3사 측은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 편성시간을 협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상파 3사는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의 편성 시간 합의의 필요성을 모두 느껴왔습니다. 이에 최근 방송 3사 예능국과 편성국은 일요예능 편성 시간에 관해 합의하였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3사는 오는 8월 24일부터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의 편성 시간을 오후 4시 5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확정하였습니다. 종료시점은 오후 7시 55분으로 총 185분 방송 편성으로 합의했습니다”고 밝혔다.
또 “단, 추석특집과 관련하여서는 특집의 특이성을 감안하여 각 방송사의 재량에 맞게 편성하기로 하였습니다”며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끝으로 “앞으로 방송 3사는 일요일 오후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속에서 완성도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
앞서 지상파 3사 일요 예능프로그램은 시청률 경쟁 과열로 인해 변칙 편성이 난무, 방송 시간을 오후 4시 10분까지 앞당기는 행위 등으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일요 예능 4시 50분 합의, 잘 협의했다” “일요 예능 4시 50분 합의, 정정당당하게 승부보겠네” “일요 예능 4시 50분 합의, 뭐 봐야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