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0일 소속사에 따르면 조진웅은 '명량'이 제작되기 전부터 작품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있었다. 비록 왜군 역이지만 "위인을 기리는 이같은 작품을 누가 선택하지 않을 수 있냐"고 반문했다는 전언.
조진웅은 김한민 감독의 사무실에서 '명량' 콘셉트 이미지와 구상중인 프리퀄 자료만으로도 출연을 결심했다. 촬영에 돌입하면서는 100% 일본어로 구성된 대사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도록 노력했다. 왜국 장수 역이기에 삭발까지 감행했고, 지난해 11월 결혼식도 가발을 착용한 채 진행했다. 결혼식도 중요했지만 그만큼 '명량'을 향한 열정이 대단했기에 가능했다.
조진웅은 '명량'이 1500만 관객이 관람한 것과 관련, "1500만이라는 기적과 같은 숫자는 관객분들이 만들어 주신 신화이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세월이 지난 후에도 명량해전의 역사 그리고 이순신이라는 위인과 함께 길이 남을 작품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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