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운널사’ 장혁과 장나라가 계속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다.
2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6회에서는 김미영(장나라 분)과 이건(장혁 분)이 함께 회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건은 회사에서 일하는 김미영을 위해 김미영의 엄마(송옥숙 분)가 운영하는 멸치쌈밥 집에서 밥을 가져왔다. 식사를 사오는 사이 김미영은 그만 잠이 들었고, 잠든 그를 내려다보며 이건은 “목석, 목석”이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 사진=운명처럼널사랑해 방송 캡처 |
또한 눈앞에 차려진 멸치쌈밥을 보며 김미영은 “우리 엄마 만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그런 장난스러운 태도가 문제다. 조금이라도 노력해줬냐”며 이건에 화를 냈다. 이에 이건은 “그 이상한 멸치쌈밥을 내게 먹였던 게 바로 당신이다. 나는 이제 멸치쌈밥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나한테는 이제 당신의 엄마가 내 엄마가 됐다. 그런데 우리 엄마를 그렇게 뺏으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라며 “왜 나만 끊어야 하냐”고 말해 김미영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이에 조금 누그러진 김미영은 그와 함께 식사를 했다.
하지만, 잠시 이건은 자리를 비우고 돌아오는 길에 김미영이 다니엘(최진혁 분)과 통화하는 모습을 듣고, “남자를 회사로 끌어들이냐. 대단하다”고 장난을 거는 이건에 김미영은 “남자라는 말로 뭉뚱그려서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아니다. 나한테는 고맙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다니엘의 편을 들
한편, ‘운널사’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이 원치 않는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달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