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송희일 감독이 대구 고교생 CCTV를 영화에 모티브한 이유를 밝혔다.
이송희일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야간비행’(감독 이송희일) 언론시사회에서 “몇 년 전에 대구 고교생 자살 전 모습이 담긴 CCTV를 보고 일주일간 정신적으로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야간비행’은 오래전부터 준비한 시나리오였다. 당초 2009년쯤 한 프로젝트에 의해 썼던 시나리오였지만 이 감독은 이후 시나리오를 좀 더 확대해서 수정했다.
이어 “자살 청소년의 CCTV를 보고 일주일간 정신적으로 많이 아팠다. 전 시나리오가 청소년 퀴어 로맨스에 국한됐었다면 이번엔 좀 더 넓혀서 학교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을 꼬집어 보고 싶었다”고
영화 ‘야간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 분)와 문제아 일진짱 기웅(이재준 분)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청춘 드라마다. 오는 28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