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1시 방송된 '슈퍼스타K6' 첫회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최고시청률은 5.7%였다. 가구 평균시청률 4.5%다. 또한 10대, 20대, 30대 타깃 시청률에서도 '슈퍼스타K6'가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려 전 연령대에서 고른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됐다.
전 시즌에서 화제성·시청률·스타 배출에 실패하면서 위기에 빠졌던 전 프로그램이기에 제작진이 심기일전했던 터라 앞으로가 더욱 주목된다.
방송이 끝난 후 "본연의 재미를 되찾았다" "시즌6는 예감이 좋다"는 호평이 다수 나왔다. 그러나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매시즌 첫 방송은 시청자의 호기심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작진은 방송 돌입에 앞서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먼저 공개해 이날 오전까지 거의 30시간 동안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슈퍼스타K6'를 도배했다. 참가자인 임도혁, 송유빈, 곽진언, 재스퍼 조 등 도전자들의 이름은 물론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에일리와 바이브 등도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물론 이만한 화제성 자체가 전 시즌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어서 기대된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에 쏠리는 관심이 높다는 점이 그 이유다.
노래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 실력파 도전자들이 이목을 모았다. 142kg의 몸무게를 자랑하는 임도혁, 개구쟁이 고교 3학년 4인방 '북인천 19', 감동적인 자작곡으로 김범수의 극찬을 이끌어낸 싱어송라이터 곽진언, 이승철에게 "판소리에 대한 편견을 깨줬다"는 칭찬을 받아낸 중학생 판소리꾼 이준희, 윤종신으로부터 "천재 같다"는 평가를 받은 '제주 소녀' 이예지 등이 그 주인공이다. 뉴저지 출신의 클라리넷 청년 브라이언 박, 휘성의 노래 스승으로 유려한 R&B 창법의 그렉, 케이팝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빼어난 실력으로 감동을 선사한 필리핀 네 자매 '미카(MICA)'까지 신선한 해외파 인물들도 대거 등장해 즐거움을 더했다.
'슈퍼스타K6'는 인재 발굴 시각을 넓히기 위해 지역 심사에서도 4인 심사위원 체제를 도입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던 터다. 심사 과정에서 도전자들의 노래를 중심으로 편집해 시청자도 충분히 도전자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게 변화도 줬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가 관건이지만 긍정적인 기대 요소가 많다.
김무현 PD는 “변함없는 애정으로 '슈퍼스타K6'를 반갑게 맞아준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노래로 마음을 울릴 참가자들이 다음주에도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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