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관상' 제작사 주피터필름 측은 25일 최근 드라마 '왕의 얼굴'의 편성을 확정한 KBS와 '왕의 얼굴'의 제작사인 KBS미디어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주피터필름 측은 "2012년 KBS 및 KBS 미디어는 '관상'의 저작권자인 주피터필름과 협상을 진행하다가 결국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결렬됐다. 그럼에도 현재 당시의 동일한 제작진이 동일한 내용의 드라마 제작을 진행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는 물론이고 심각한 부정경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KBS 측은 "자세한 상황을 파악한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 동안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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