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PD "`44녀` 경수진, 처음엔 `66`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경수진이 2주 만에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 확 변신(?)했다.
25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소년’(극본 박유미 배정숙/연출 유학찬 윤혜렴) 제작발표회에서 유학찬 PD는 출연 배우 경수진의 ‘고무줄’ 사이즈의 비하인드를 폭로했다.
유PD는 극중 먹어도 먹어도 44사이즈를 유지하는 ‘삼식이’ 마세영 역의 경수진에 대해 “처음엔 경수진 씨가 살이 찐 상태였다. 처음 대본연습 땐 66의 모습이었다”고 말해 경수진을 당황하게 했다.
유PD는 “캐릭터 설정 상 44의 모습은 아니었는데, 그 다음 주에 다시 미팅을 했는데 다시 55 사이즈가 돼 있더라. 그리고 그 다음 주에 또 보니 44 사이즈가 돼 있는 것이다”라고 자기관리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 유PD는 “먹는 모습을 많이 촬영했는데, 먹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극찬했다.
이에 경수진은 “사실 내가 살이 쪘었다. 그런데 ‘먹방녀’ 캐릭터더라. 부담스럽긴 한데 캐릭터는 너무 마음에 드니까, 아침 촬영 전엔 일찍 일어나서 부기도 빼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캐릭터에 맞도록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수진은 “지금도 운동량을 지키기가 힘들다”고 덧붙이며 다이어트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아홉수소년’은 올해 9세, 19세, 29세, 39세를 맞은 ‘아홉수’ 남자들의 운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29세 훈남 투어플래너 강진구(김영광 분), 19세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육성재 분), 9세 국민 귀요미 강동구(최로운 분) 삼형제와 철없는 삼촌, 39세 노총각 예능PD 구광수(오정세 분)까지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29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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