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품작, 200편 증가…10세부터 73세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제4회 올레(olleh)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단편영화경쟁부문 출품이 마감됐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 제4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단편영화경쟁부문 출품작 접수가 최근 마감됐다. 본상인 10분, 1분부문과 6초 특별상에 도전한 총 출품작 수는 989편으로 지난해보다 200여 편 증가했다. 1회 470편, 2회 600편, 3회 730편으로 매년 100편씩 증가해왔던 출품작수는 올해 989편으로 전년에 비해 200편 이상 증가해 영화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늘었음을 보여준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찍는다는 점에서 영화 비전공자 출품의 턱을 낮춘 영화제답게 올해도 다양한 연령층과 각계각층의 출품자들이 도전했다. 특히 40대, 50대 출품작 수가 2배 가량 늘어 영화제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올해는 양적인 증가와 함께 질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아졌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올해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는 역대 최연소, 최고령 출품자가 동시에 나왔다. 최연소 출품자는 10세 초등학생, 최고령 출품자는 73세 할아버지로 다양한 연령대의 출품자가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통해 영화감독에 도전했다. 연령대뿐 아니라 직업 면에서도 다양하다. 가정주부부터 대학생, 로봇설계를 하는 직장인, 연극배우, 예술극장 프로듀서, 카피라이터 등 다양한 직업군을 나타냈다.
해외의 경우 미국과 유럽이 총 출품작 중 5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수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이외에도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바하마, 방글라데시, 라트비아, 이스라엘 등 전세계 43개국에서 출품하는 등 스마트폰 영화의 세계화를 보여줬다.
출품작은 영화제 집행위원들의 예심심사를 거쳐 오는 9월3일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진출작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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