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신작과의 콜라보레이션, 배우 정우성의 참여로 화제를 모은 '월간 윤종신' 8월호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윤종신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월간 윤종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부제:새벽의 전화) 뮤직비디오를 소개했다.
영상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이별의 이유를 들을까봐 두려워 새벽에 오는 전화를 선뜻 받지 못하는, 그러나 결국은 수화기를 드는 남자의 망설이는 마음을 그리고 있다.
윤종신이 망설이는 남자의 모습을 연기했다면, 정우성은 비디오의 말미에서 망설이다가 결국 수화기를 들고 "여보세요"라는 말을 뱉고야 마는 남자를 연기했다.
윤종신은 트위터에 "내일 출간되는 하루키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을 읽고 2000년~2004년 지지리 궁상맞고 찌들었던 저의 그 시절이 떠올라 같은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봤다"고 창작 의도를 전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그 때 그 밤 그 방의 느낌으로" 꾸몄다.
'월간 윤종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 음원은 27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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