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장혁 진심 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운널사’ 장나라가 장혁의 셀프카메라를 보고 오열했다.
27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7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기자회견을 연 것을 모른채 그의 방에서 이건을 기다리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다니엘(최진혁 분)의 조언으로 파리로 떠나기 전 이건의 진심을 알기 위해 김미영은 이건을 찾아왔다. 반갑게 맞아주는 왕 회장(박원순 분)에게 김미영은 이건의 방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며 그의 방으로 향했다.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나라 |
알고 보니 비디오는 이건이 훗날 유전병으로 자신이 모든 기억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찍은 셀프카메라였다. 이건은 화면에서 “나 이건이야. 네가 이걸 본다는 건, 내가 유전병이 돋아 정신줄을 놨다는 거다”라고 말해 그의 유전병 사실을 몰랐던 김미영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이건은 “나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이름은 김미영이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다. 그 여자를 마카오에서 우연히 만났고, 운명처럼 아이를 가졌다. 이름은 개똥이다. 아주 멀리 갔다”고 독백했다.
또한 그는 “나 단 한 번도 개똥이 잊은 적 없다. 우리 개똥이가 아빠 힘들까봐 안 가고 옆에 계속 있어줬다. 이제 보내야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쳐 김미영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또 정장을 입은 이건은 술에 취한 채 카메라 앞에 앉아 “달팽이 얼굴 한 번 보고 밥 먹고 땅 쳐다보다가 체했다. 달팽이 앉은 밥상머리에 앉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평생 다시는 앉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해 김미영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미영은 “내가 어떻게 얘기 하냐. 같이 있어달라고 어떻게 얘기를 하냔 말이냐”고 소리치는 화면 속 이건의 모습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그 시각 이건은 자신의 유전병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열었고, 뉴스에서 “이건 사장이 유전병이 걸린 것으로 밝혀져
한편, ‘운널사’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이 원치 않는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달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