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김기덕 감독은 29일 외신 기자들 앞에서 "그간 한국에서 인재로 일어난 많은 대형 사고들이 이번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통해 구조적인 문제들을 투명하게 해결하고 더 이상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티를 입고 30여 명의 외신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앞에 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 측은 "이미 많은 외신 기자들이 프란체스코 교황이 위로했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더라"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함께 기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감독은 권력의 부정부패와 싸우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일대일'이 제11회 베니스 데이즈 개막작으로 초청돼 베니스를 방문하고 있다. 비극적인 주인공의 죽음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당신은 누구인가?'를 묻는 작품이다. 지난 5월 국내 개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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