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를 보기 전 관객이라면 그들에게 호기심과 관심이 생길 것이고,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그들의 매력에 푹 빠져 미소를 절로 짓고 있을 것이다.
영화 ‘닌자터틀’에서 닌자터틀 사총사는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스크린을 휘젓고 다닌다. 특히 합을 맞춰 화끈하게 액션을 펼치거나, 서로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애틋함을 나누는 사총사의 모습은 그들의 4인4색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오랜만에 돌아온 닌자거북이 캐릭터는 관객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하지만 자칫 뻔할 수 있는 영화 이야기가 지루함이나 식상함을 전달할 수도 있지만, 블랙홀 같은 닌자터틀 사총사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낀 관객은 그들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어디가 매력적이길래, 어떤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길래 관객이 호응하는지 ‘닌자터틀’의 거북이 사총사에 대해 알아보자.
#. 닌자터틀 사총사의 리더, 레오나르도
천방지축 닌자터틀 사총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건 바로 용감한 리더 레오나르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이탈리아의 위대한 발명가이자 화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따온 것으로, 스승 스플린터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네 형제의 아버지이자 맏형 역할을 도맡았다. 푸른 두건을 트레이드 마크로 하며 쌍검으로 정통 닌자 스타일의 전투를 선보인다.
#. 팀 내 브레인 담당, 도나텔로
피렌체가 자랑하는 조각가 도나텔로의 이름을 딴 그는 형제들 중 가장 기계와 기술에 밝은 능력자다. 해킹과 보안 시스템 등 21세기의 발전한 기술을 십분 활용할 줄 아는 도나텔로는 닌자터틀 사총사가 사용하는 뛰어난 장비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원작에서 가장 작았던 도나텔로는 이번 영화에서 2m 3cm로 가장 큰 키를 자랑한다. 보라색 두건을 착용하고 직접 개조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해진 장봉을 휘둘러 적들을 제압한다.
#. 형제애 충만한 악동, 라파엘
라파엘의 이름은 르네상스 양식의 아버지로 알려진 프레스코화의 거장 라파엘로 산치오에서 비롯됐다. 강렬한 붉은 색 마스크를 쓰고 세 갈래로 나눠진 접근형 무기 쌍차를 사용하는 라파엘은 다른 형제들에 비해 몸이 먼저 나가는 행동파. 거친 말투와 공격적인 행동에 닌자터틀 사총사 중 가장 큰 몸집과 근육까지 소유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빠른 두뇌까지 소유한 최강의 전사로 재탄생 했다. 다소 다혈질인데다 권위를 싫어해 레오나르도의 명령에 따르지 않기도 하지만 사실 형제들을 매우 사랑해서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의리파다.
#. 귀여운 막내, 미켈란젤로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조각가인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이름을 딴 미켈란젤로는 닌자터틀 사총사 중 가장 어리고 유쾌하며 낙천적인 캐릭터다. 아무리 심각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결코 유머를 잃지 않는 그는 주황색 띠를 두르고 쌍절곤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도나텔로가 개조해 준 스케이트 보드를 활용해 환상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닌자터틀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피자에 유달리 약하며 대표 구호인 “코와붕가!”를 주로 외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닌자터틀’을 연출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은 “레오나르도가 거북이들의 리더이고 사총사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라파엘은 공격적일 수 있지만 사총사 중에서는 마음이 가장 넓은 친구다, 미켈란 젤로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도나텔로는 가장 똑똑한 친구다. 기계를 가장 잘 다룰 줄 안다. 그들의 아
이어 “‘닌자터틀’은 재밌는 슈퍼히어로 무비다. ‘트랜스포머’나 마블 영화 등 영웅물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닌자터틀’이 재밌는 영화라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