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호란, 남규리, 성우 배한성, 개그우먼 안영미, 강유미가 영화감독에 출사표를 던졌다.
호란, 남규리, 배한성, 안영미, 강유미는 제4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멘토스쿨을 통해 영화감독으로서의 꿈을 이루게 됐다. 이들에 앞서 류덕환, 고수희, 이선호, 유인영, 나르샤가 참여한 바 있다.
호란은 지난 22일 마포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의 이름은 ‘미드나잇 고등어’로 SNS를 통해 소통하는 싱글 남녀의 멜로를 고등어라는 소재를 통해 담았다. 모델 이영진과 배우 정영기가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봉만대 감독도 직접 촬영감독으로 나서서 그녀를 도왔다. 특히 호란은 스마트폰영화 촬영의 장점을 발휘해 휴대전화를 방수팩에 넣어 수중촬영을 이어가는가 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이어갔다.
남규리가 연출을 맡은 영화는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한 여자와 동네 편의점 알바생 남자의 소위 썸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반전까지 선사해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길 예정이다. 남규리와 서준영이 호흡을 맞췄고 창감독이 멘토로 나서서 그녀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배한성은 외모 지상주의가 야기한 과도한 성형수술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직접 출연해 연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은 물론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어내기도 했다.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아들이 연출부를 맡아 배한성의 생애 첫 작품에 힘을 보탰다.
네 팀의 촬영 소식을 접한 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익 감독은 “멘토스쿨은 그동안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를 대중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개성 넘치는 멘티 감독들이 참여하게 돼 기대가 크다. 네 팀의 기가 찬 상상이 담긴 영화가 올해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9월3일 본선작을 발표하고 12일까지 온라인 관객 투표를 시행한다. 15일 개막식을 통해 최종수상작이 공개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