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필성 감독 “백치+천재 이솜과 조각 정우성 케미…99점”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임필성이 출연 배우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보였다.

임필성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뺑덕’(감독 임필성·제작 (주)영화사 동물의 왕국)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익숙한 심봉사와 뺑덕어멈의 이야기를 성인 동화로 만들어왔다. 각종 인간의 깊은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배우 정우성과 이솜에 대한 애정 어린 소개로 눈길을 끌었다. 임 감독은 “이솜은 백치와 천재 사이를 오가는 배우다.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점이 표현됐다. 기대해줘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우성에 대해서는 연신 연기도 잘하고 멋지며 조각같다고 칭찬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 사진=곽혜미 기자

또 임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99점을 줬다. 임 감독은 “시나리오 있는 캐릭터의 느낌을 보다 입체적이고 아름답게 표현해줬다. 성격 파탄적일 수 있는 시나리오를 우아하게 그려줬다”고 덧붙여 칭찬을 이어갔다.

‘마담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다. 개봉 전 2014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오는 10월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