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담 뺑덕' 제작보고회에 배우 정우성ㆍ이솜,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솜은 "순수했을 때의 덕이는 순수함과 설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8년 후 덕이는 정말 어려웠다"며 "모르는 감정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있었는데 힘들었을 때마다 선배와 감독님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솜은 "덕이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중점을 두면 답이 안 나올 것 같았다"며 "학규가 덕이에게 어떻게 상처를 줬는지와 어떻게 그에게 다가가 어떻게 복수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연기하려 했다"고 전했다.
'마담 뺑덕'은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의 문학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정우성)와 정체된 일상에 신물이 난 덕이(이솜)의 사랑과 비극을 그린 치정 멜로 영화다. 효의 미덕을 칭송하는 고전 '심청전'을 욕망의 텍스트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0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