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여름대전에서 꾸준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명량’. 두 영화에는 숨은 공신이 있었다.
어떤 캐릭터든 맛깔나게 소화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연기파 배우 김원해는 ‘해적’에서는 산적단의 2인자 춘섭 역으로, ‘명량’에선 배설 역을 맡아 열연했다.
↑ 사진=옥영화 기자 |
특히 ‘해적’을 700만 관객을 이끄는데 크게 활약한 유해진과의 코믹 연기 호흡은 관객을 시종일관 배꼽 잡게 만들었다. 김원해와 유해진의 찰떡 호흡은 시나리오상 밋밋했던 장면까지도 시너지를 발휘해 코믹함이 넘치는 장면으로 완성시켰다.
김원해는 ‘명량’에서도 존재감을 밝혔다. 배설 장군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이순신 장군에게 퇴각을 계속 요구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등 얄미운(?) 배설에 녹아든 모습으로 완벽히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적’ ‘명량’에서 연기내공을 십분 발휘한 김원해. 그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케 하는 가운데, 곧바로 추석극장가를 찾아 관객을 또 한 번 배꼽 빠지게 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