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진흥 총괄기구인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콘진원’)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괄 진흥기관이다. 코진원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해 콘텐츠강국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게임,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 만화, 패션, 음악, 문화원형, 스마트콘텐츠 등의 제작지원부터 수출지원, 연구, R&D 등의 업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 사업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관계자들은 콘진원에 지원 사업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또 다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원 사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D나 스토리텔링, 애니메이션에 관한 지원은 영화진흥위원회와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예산이 어느 한쪽으로 모아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3D 제작 지원을 받아 3D 영화를 제작했던 B제작사 대표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3D 지원 사업은 잘 되고 있는데 그게 단순히 지원 사업만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지원 받는 부분은) 약간의 보조 수단이니까 작품 제작에 탄력을 주거나 사이즈를 확장해 작품을 만들고 키울 수 있게 지원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3D 영화 제작지원을 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영화를 만들 수 없다. 다른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아야 하고, 그게 연동이 됐을 때 가능해진다. 제작 지원에 선정된 작품들은 지원 연동이 될 수 있는 게 좀 더 좋지 않을까”라며 “이 부분이 제작하며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장비 지원 부분에서도 좀 더 완벽한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