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레쓰링’(감독 김호준·제작 아일랜드픽처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최성국은 “10번째 언론배급시사회인데 이렇게 걱정되고 긴장된 적은 없었다. 적은 예산으로 찍은 영화다. 15회 차 촬영이다. 현장에서의 아이디어와 토론, 고민이 시간적으로나 부족했다. 때문에 부족할 수 있지만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 레쓰링 최성국
이어 “나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줄도 몰랐다. 5년 만에 신작인데 부담감은 없다. 지난 몇 년간 영화를 안 하려고 안한 게 아니다. 정통 코미디 시나리오 보다 스릴러, 웰 메이드만 있었을 뿐 내가 해온 정통 코미디는 없었다. 그래서 이 시나리오가 반가웠고 책도 재미있었다. 이대로만 내가 해주를 표현하면 될 것 같았다”며 작품에 대한 반가움도 함께 전했다.
↑ 레쓰링 최성국
또한 최성국은 관계만 밝히는 극중 캐릭터와의 차이점에 대해 “극중 내 모습은 정말 연기다. 일상생활 속 모습과 너무 다르다. 연기함에 있어 힘
들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오해할 것 같다. ‘구세주’ 후 바람둥이 이미지가 있었기에 이번에도 걱정된다. 사실 난 거의 집에서 안 나오고 혼자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레쓰링’은 여자와의 관계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는 한 괴짜 교수가 첫눈에 자신의 난봉끼를 사로잡은 진짜 사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초절정 섹시 코미디를 그렸다. 오는 9월1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