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세의 빈소가 서울 고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1·302호로 정해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부상당한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 애슐리 주니가 입원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애슐리와 주니는 아픈 몸을 이끌고 은비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 바 있다. 소정은 상악골절 수술을 앞두고 있어 은비의 발인식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나중에 소식을 듣고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세는 7일 오전 10시 10분께 사망했다. 소속사 측은 "최대한의 의료 수술과 치료를 시도했으나 그가 끝내 숨을 거뒀다"며 "일본에서 온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그녀의 곁에서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은비에 이어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두 멤버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가장 슬픔에 잠겨있을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3일 오전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43km 지점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였다는 소속사 측 주장이 사고 당시 나왔다.
권리세는 이 때문에 사고 당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약 7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던 중 갑작스레 혈압이 낮아져 주치의가 집도를 중단한 이후 중환자실에 머물러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경찰 조사 중이나 멤버 은비는 사고 현장에서 인근 병원으로 후송 중 숨져 경기도 분당스카이캐슬에 안치됐다. 소정은 현재 회복 중이다. 애슐리와 주니는 이들에 비해 부상이 경미하나 목에 깁스를 한 채 입원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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