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라디오, 정준하DJ에 이동욱 깜짝 게스트로?
배우 이동욱이 개그만 정준하의 라디오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에서 정준하는 김신영 대신해 일일 DJ로 나섰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라디오스타’ 특집의 일환으로 DJ 자리에 도전하게 된 정준하는 1, 2부에서는 ‘식신’ 캐릭터에 걸맞게 음식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3부에서는 이동욱과 깜짝 전화연결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남자친구와 저와 뽀뽀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한 여성청취자의 고민에 주위 싱글인 지인과 통화를 하겠다며 연결을 한 것이다.
↑ 무한도전 라디오 |
이후 정준하는 이동욱에게 “남자들은 여자의 어떤 모습에 키스하고 싶으냐”고 질문했다. 정준하의 질문에 당황한 이동욱은 “내가 답을 내리면 되냐. 이런걸 왜 저에게 물어보냐. 저도 안 한지 오래됐다. 기억도 안 난다”고 거부했다. 정준하가 섭섭한 목소리로 드라마에서 잘 하더라고 하자 이동욱은 “드라마에서 하는 키스는 대본에 쓰여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난처해 했다.
계속되는 정준하의 요처에 이동욱은 “일단은 약간 촉촉한 입수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지 않을까 싶다. 남자가 봤을 때 입 맞추고 싶을 정도로. 립글로즈를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햇다.
하지만 정준하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립글로즈 색깔은 어떤 게 좋을까” “향기는 어떤 것이 좋으냐”고 질문을 했고, 이동욱은 마지못해 “색은 연한 핑크색 정도가 좋을 거 같고, 향기는 복숭아향이 좋다”고 대답한 뒤 “너무 내 취향을 말한 것 같다”고 머쓱해 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욱은 고민을 보낸 여자 청취자에게 “남자친구의 입술을 자주자주 보라. 자주 보고 뚫어져라 보고, 그게 둔한 남자면 눈치 못 챌 수도 있는데 센스 있는 남자라면 왜 입술을 볼까 의문을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일일 DJ에 도전했다. 7시에 방송되는 박명수의 ‘굿모닝 FM’을 시작으로, 정준하가 낮 12시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 노
이어 정형돈은 오후 6시에 방송되는 ‘정형돈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며, 유재석은 오후 10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를 방송한다. 게스트로는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당시 처진달팽이로 호흡을 맞췄던 이적이 출연한다. ‘라디오스타’ 대미는 자정에 시작하는 ‘푸른밤 하하입니다’의 하하가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