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 "신조음계 컴백 쇼케이스, 친정 온 며느리 마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90년대를 풍미한 밴드 신조음계가 16년 만에 재결성, 컴백했다.
신조음계는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3집 ‘REV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부활을 알렸다.
신조음계는 1994년 1집 ‘비상(飛上)’으로 데뷔한 후 1998년 2집 ‘리뷰(Review)’를 발표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히트곡 ‘나만의 꿈’이 삽입되며 10여 년 만에 주목받았으며 2012년부터 새 앨범 작업에 돌입, 2년 만에 3집을 내놨다.
이날 쇼케이스를 축하하기 위해 모처럼 대중 앞에 선 신조음계 1대 보컬 이성욱은 “친정에 온 며느리의 마음”이라며 팀의 재결성을 접한 감격을 드러냈다.
이성욱은 “신조음계 3집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요즘 신조음계 같은 수제쿠키 같은, 공산품 아닌 밴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돌아온 신조음계는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이종섭과 베이시스트 류성한을 주축으로 부활의 전 멤버인 드러머 김관진, 새로운 키보디스트 이환과 보컬리스트 강휘찬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컬 강휘찬은 200여 명이 참가한 오디션을 통과한 실력파로 신조음계에 젊은 피로 활약할 예정이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오랫동안 음악계에 있던 사람으로서 신조음계의 컴백은 굉장히 반갑다. 사운드적으로도 기대되는 곡을 갖고 왔더라”고 평했다.
이날 신조음계는 타이틀곡 ‘니손바래’를 비롯해 히트곡 ‘나만의 꿈’과 신곡 ‘Father’ 등을 연주했다. 실제 이들이 보여준 사운드는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으로 귀를 자극했다.
신조음계 새 앨범 ‘REVIVE’는 11일 정오 공개됐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