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요계 대표 ‘짐승돌’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투피엠(2PM)이 1년여 간의 공백기를 정리하고 본격적인 음반 활동 시작을 알렸다.
2008년 9월4일에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한 그들은 그동안 꽃미남들이 주류를 이뤘던 가요계에서 차별화 된 매력, 박력 넘치고 마치 짐승을 연상케 하는 덩치와 퍼포먼스로 ‘짐승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자신들만의 입지를 다쳐왔다.
멤버의 탈퇴 등 다사다난한 일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투피엠은 ‘어게인 엔 어게인’(Again & Again) ‘하트비트’(Heartbeat) ‘아이윌백’(I'll Be Back)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 탑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계속되는 해외 활동에 팬들은 갈증을 느꼈고, 새 앨범 직전에 나온 앨범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이러한 변화는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와 지난 11일 방송된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도 확연히 느껴졌다. 투피엠은 각자의 개상을 살린 편한 복장의 입고 등장,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오토바이 춤, 팔을 좌우로 크게 흔드는 춤 등을 이용해 “오늘 미친 듯 즐겨보자”는 가사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각을 잡고 짐승돌을 연기하던 투피엠이 아닌 마치 옆집 오빠를 연상케 하는 그들을 보면 절로 어깨가 들썩였다. 신인들에게 볼 수 있는 풋풋함과 이글이글 타는 투지는 아니지만 7년차 다운 농염함과 자연스러운 표정연기와 여유 있는 무대 퍼포먼스를 뽐내는 그들의 모습은 성공적인 변화를 했음을 실감케 했다.
아직 투피엠의 음반과 음원은 공개가 되지 않는 상태다.
한편, 투피엠은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이어가며, 15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의 전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