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영화 ‘자유의 언덕’(감독 홍상수·제작 영화제작전원사)가 개봉 9일째에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자유의 언덕’은 홍상수 감독의 16번 째 작품으로,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카세 료 분)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영화다. 주연으로는 일본의 배우 카세 료와 문소리가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전국 45개관에서 개봉해 개봉 4일째 1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는 ‘자유의 언덕’은 개봉 9일 째에 12일, 누적관객수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 사진 제공=영화제작전원사 |
제작사는 이어 “‘자유의 언덕’이 2만 관객을 돌파한 배경에는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세계와 배우들의 호연, 유쾌하면서도 인생을 관통하는 진리를 느낄 수 있는 사랑이야기로 블록버스터 영화에 지쳐버린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토론토 영화제, 뉴욕 영화제 초청작으로 베니스 이후 세계적인 호평이 쏟아지며 영화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 듯 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속사는 “관객들이 모리(카세 료 분)가 권(서영화 분)에게 보낸 편지가 흩어지면서 섞여버린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든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속 섞여버린 시간의 흐름
2만 관객을 동원하며 순항 중인 ‘자유의 언덕’이 장기 흥행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