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1일 오후 빅뱅 멤버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클럽 옥타곤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노나곤’ 론칭 파티에 참석한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했던 용산소방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사고 지점 도착 당시 승리의 상태는 외상이 전혀 없었으며 타 승용차 탑승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현장에선 (사고자가) 승리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구급차 이송 도중 본인이 개인적으로 병원으로 이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중간에 내렸다. 술냄새는 나지 않았으며 외상이 전혀 없어 하차 전 이송 과정에서 검사가 진행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다행히 승리는 부상을 입지 않았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결과 몸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음주 운전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룹 빅뱅 멤버 승리의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하편 이날 뉴스 전문채널 YTN은 시청자 제보로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영상에는 승리의 흰색 포르쉐 차량이 1차선에서 달리던 중 연달아 두 개의 차선을 변경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3차선에 있던 검정색 벤츠 차량과 충돌해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전복됐다.
승리의 차와 부딪힌 검정색 벤츠 차량은 뒤따르던
다행히 대형사고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사고로 승리와 앞 차에 타고 있던 54살 이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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