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명량’ 제작사가 이번 주 내에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배설 후손들이 다시금 입장을 전했다.
17일 오후 제작사 ㈜빅스톤픽쳐스 측은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빠르면 금요일(19일) 또는 이번 주 내로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다. 현재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 사진=포스터
이에 배설 후손이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대변인) 배윤호 씨는 오후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기사가 나고 제작사 측에서 사과의 말이 나올 줄 알았는데 우린 제작사 연락처도 모른다. 문화관광부에서 배급사와 제작사의 입장을 받았는데 배급사는 ‘자기들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했고, 제작사는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의견”이라며 “우린 십 원의 금전적인 보상도 받지 않을 것이다. 진정성이 담긴 사과를 바랄 뿐이다. 지금도 사과를 받은 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면 된다. 또한 배설 장군에 대해 훼손된 명예
는 회복해줄 방법을 그쪽에서 찾아주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의 공식입장이 발표되면 이에 따라 우리 측도 역시 대응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 다소 늦게 이 같은 입장을 드러낸 건 금전적 보상을 바란 게 아닌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방법을 몰라서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