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눈길'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공모가보다 38.07% 오른 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8달러로 공모가가 책정된 알리바바는 이날 개장 직후 36% 이상 폭등한 92.7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때 99.7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거래 최저가는 89.95달러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구글(4천31억8천만 달러)에 이어 인터넷 기업 가운데 2위다. 시가총액이 페이스북(2천26억7천만 달러)을 넘어선 것은 물론 동종업체인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많다.
↑ 알리바바 92.70달러에 첫거래 |
앞서 시장에서는 알리바바의 개장가가 80~83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18억달러를 조달할 전망이다.
미 역대 기술기업 중 최대였던 2012년의 페이스북(160억달러)은 물론, 미 역대 최대 IPO로 남아 있는 2008년 비자의 196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