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시작을 알리는 개폐막작 예매가 시작됐다.
23일 오후 2시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예매페이지를 통해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며 개막작 ‘군중낙원’과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이 각각 2분32초, 5분 58초만에 매진됐다.
올해 개막작인 ‘군중낙원’은 대만 출신 도제 니우 감독이 6,70년대에 대만에서 군 생활을 했던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이다. 1969년 대만의 금문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군중낙원’은 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금문도의 해안정찰부대에 파견된 신병 파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여러 이야기를 통해 6,70년대 대만 사회의 자회상을 보여준다. 아시아의 거장감독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제작 총괄 및 편집에 참여하여 공개 당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폐막작인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은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장르영화이다.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는 인간미 넘치는 중년의 갱 조직 보스와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아우르고 있는 ‘갱스터의 월급날’은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비장미를 제외하고 이전의 갱스터 장르 영화와의 차별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