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최고상인 흰기러기상은 레바논의 사라 프란시스 감독<사진 가운데>의 '9월의 새들'이 받았다. 유리로 된 밴을 타고 레바논의 베이루트 시내를 배회하며 차 안으로 익명의 사람들을 초대해 그들의 개인적인 감정들의 고백 등을 담아낸 시적 다큐멘터리다.
지난 24일 폐막한 영화제에서 사라 프란시스 감독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9월의 새들'과 함께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작품은 원태웅 감독의 '아들의 시간'이다.
한국 경쟁부문에서는 박배일 감독의 '밀양 아리랑'(심사위원특별상), 손경화 감독의 '의자가 되는 법'(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이 수상했다. 청소년경쟁부문에서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관객상), '레모네이드 판매기'(최우수상), '굿바이 10대'(우수상)가 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평화·생명·소통을 전하는 국내외 111편의 다채로운 다큐멘터리영화가 관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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