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가노현 온타케산 분화, 피해 속출
日 나가노현 온타케산 분화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日 나가노현 온타케산 분화로 인해 등산객 등 50여 명이 골절, 화상 등 중상을 당하고 일부는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오전 11시 53분쯤 일본 혼슈 중부 나가노와 기후 두 현 경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이 폭발해 10여명이 크게 다치고 30여명이 정상 부근 산장에 고립됐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신문에 따르면 분화 후 화산 연기는 남쪽 경사면을 약 3킬로미터까지 내려왔고 이날 밤에도 화구에서 높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28일 자정 현재 총 12명이 크게 다쳤고 이중에는 의식불명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日 나가노현 온타케산 분화 |
나가노현 등에 따르면 단풍 산행 시즌이 겹쳐서 분화 직후 시점에서 산 정상과 그 부근에 총 250명여 있었다. 등산객들 대부분 산을 내려왔지만 27일 밤 시점에서 정상 부근에 총 37명이 시계 불량으로 산장 4곳에 고립돼 있다.
자위대와 나가노 및 기후 두 현 경찰은 28일 이른 아침부터 조난자 구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산 정상 부근에서 7명이 화산재에 묻혔고 이중 1명이 구조됐지만 의식이 없다고 전해졌다.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안부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중상자 대부분은 화산재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타케산의 분화는 지난 2007년 3월 소규모 분화 이후 7년만이다. 경계 수준이 3으로 높아진 것은 2008년 3월 경계 레벨 발표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각변동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큰 분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오늘 정도의 폭발 가능성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자위대를 현지에 파견하면서 피해자 구조 및 등산객들의
한편 일본 항공사들은 온타케산 주변 상공의 연기를 피해 운항을 해 하네다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최대 1시간 정도 지연됐다. 일본 기상청은 부근에서 비행한 항공기 등의 보고를 통해 연기가 상공 10킬로미터 이상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