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설에 휩싸인 소녀시대 제시카가 공식 스케줄인 팬미팅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새벽 제시카의 소녀시대 퇴출설이 제기됐다. 이날 새벽 제시카의 웨이보에 게재된 글을 통해서다.
제시카가 직접 작성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글에는 그는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소녀시대는 중국 선전 팬미팅 참석차 이날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제시카를 제외한 여덟 멤버들의 모습만 포착되면서 '제시카 퇴출설'이 힘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날 오후 데뷔 첫 공식 중국 팬미팅 '2014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 '미스터 미스터' 인 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 팬미팅은 10월 베이징, 상해 등 주요도시로 이어진다.
한편 제시카의 웨이보 글 속에는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라는 내용도 담겨 있어, 소속사 및 멤버들과의 갈등 여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제시카 웨이보 글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전화는 불통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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