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팀 탈퇴가 결정된 가운데, 유닛 태티서의 생방송 라디오 출연 스케줄이 돌연 취소됐다.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더 라디오' 측은 3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목요일 예정돼 있던 '소녀시대-태티서'의 출연은 취소되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스케줄 취소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제시카가 팀에서 제외(그의 주장에 따르면 동의 없는 퇴출이라 한다)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결정된 스케줄 변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멤버 탈퇴라는 민감한 사안이 걸려 있는 상황에서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 충돌 과정에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제시카와) 도저희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8인 체제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길 수 밖에 없었다"고 제시카의 팀 탈퇴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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