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진실을 추적하는 영화 ‘제보자’가 10월 초 극장가에서 쾌조의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월 둘째 주에는 한중 영화가 각각 개봉해 맞대결을 펼친다.
8일 개봉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 분)의 신혼생활을 그린 영화로, 1990년 당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였던 동명의 작품을 현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극장가를 달달함으로 물들이는 것과 동시에 영화 ‘맨홀’은 섬뜩한 분위기로 서늘함을 자아낸다. 8일 개봉된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도심 공포스릴러.
젊은 에너지와 탁월한 연기력, 연기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심 공포스릴러답게 우리가 매일 지나다니는 익숙한 골목, 단 한번 시선조차 주지 않았던 맨홀을 새로운 눈으로 돌아보게 만든다.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한국영화 외에도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작품이 있다. 장예모 감독과 배우 공리가 7년 만의 뭉쳐 화제를 모은 영화 ‘5일의 마중’이 그것. ‘5일의 마중’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라인 예매 시작과 동시에 3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으로, 매월 5일 기차역에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이야기를 그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